박찬대 인천시장, 공공건축 자문체계 새판...백진 총괄건축가·협력건축가 2명 위촉

  • 사업 확정 뒤 단순 자문 넘어 공약·주요 시정사업 구상 단계부터 참여 범위 확대

  • 박 시장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접목하겠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제3대 인천광역시 총괄·협력건축가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총괄건축가 백진 서울대학교 교수 박찬대 인천시장 협력건축가 윤근주 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무소 대표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제3대 인천광역시 총괄·협력건축가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총괄건축가 백진 서울대학교 교수, 박찬대 인천시장, 협력건축가 윤근주 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무소 대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제3대 총괄건축가와 협력건축가를 새롭게 위촉하고 공공건축과 도시공간 정책에 민간전문가가 사업계획 확정 이후 단순 자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약과 주요 시정사업의 기획·구상 단계부터 참여하도록 운영체계를 강화해 도시공간의 품질과 공공사업 전문성을 높인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제3대 인천광역시 총괄건축가로 백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위촉하고, 협력건축가에는 신은기 인천대학교 도시건축학부 교수와 윤근주 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선임했으며 이들의 임기는 2028년 9월까지 2년이다.

총괄건축가는 도시공간 정책과 주요 전략 수립 과정에 전문적인 의견을 더하고 공공건축사업의 기획부터 설계·시공·완공까지 전 과정을 조정하는 민간전문가로, 여러 부서와 기관이 각각 추진하는 공공사업이 도시 전체의 공간계획과 디자인 방향에 맞게 연결되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이번 제3대 총괄건축가 체제부터 자문 시점을 사업계획이 확정된 이후에 한정하지 않고 공약사업과 주요 시정사업의 초기 기획과 구상 단계까지 앞당겨, 사업 목적과 입지·공간구성·디자인을 처음부터 함께 검토하면서 불필요한 설계 변경을 줄이고 공공건축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백진 총괄건축가는 건축과 도시공간 분야의 연구·정책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 전반의 공간정책을 조정하고, 신은기·윤근주 협력건축가는 공공건축과 도시설계 분야의 학술·현장 경험을 활용해 개별 사업의 기획과 디자인, 공간 활용방안 등에 대한 전문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총괄·협력건축가와 별도로 공공건축가 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건축·도시·조경 분야 민간전문가들이 공공건축물과 공간환경 조성사업의 기획·설계·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공공건축의 품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박찬대 시장은 "백진 총괄건축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주요 시정사업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접목하겠다"며 "공공건축물과 도시공간이 시민의 생활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총괄·협력건축가 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현재 총괄·협력·공공건축가 명단을 별도로 관리하면서 공공건축사업의 기획과 디자인 자문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요 공공건축과 도시공간 사업에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개별 시설 중심의 접근보다 도시 전체의 공간적 연계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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