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신협 대출한도 늘어…주담대 여력은 제한적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602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6.02.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 재배분을 마쳤다. 지난해 목표치를 초과해 제재를 받았던 새마을금고와 신협에 추가 대출 여력이 일부 주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금융권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업권과 저축은행업권에 조정된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를 통보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 한도를 기존 1.5%에서 3%로 두 배 확대하고, 이에 맞춰 업권별·회사별 목표치를 다시 배분하고 있다. 새로 확보된 대출 여력 30조원 가운데 주택 공급과 청년·중저신용자 지원을 위한 정책 유보분을 제외한 물량이 금융회사별로 배정된다.

지난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넘겨 올해 '순증 0%' 페널티를 적용받았던 새마을금고와 신협도 이번 조정으로 추가 한도를 확보했다. 새마을금고에는 약 3000억∼5000억원, 신협에는 1000억∼2000억원 수준의 한도가 추가로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반기 가계대출이 이미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하반기에 실제로 신규 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여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7월까지 가계대출은 새마을금고에서 2조1000억원, 신협에서 1조6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번 추가 배정으로 상반기 초과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게 됐지만,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대출을 늘릴 여지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권에 대한 목표치 배분은 지난주 마무리됐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경우 추가 한도가 약 2조6400억원 늘어나면서 올해 가계대출 목표치는 기존보다 약 60%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현재 카드·보험업권과도 가계대출 목표치 배분을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회사별 목표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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