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것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김장하 선생의 말을 꺼내며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삶과 저서 '호의에 대하여'에 대한 생각을 시민들과 나눴다.
최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특강과 저서 호의에 대하여'를 올리고 지난 26일 남양주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열린 문 전 권한대행의 특별강연과 자신의 독서 경험을 소개했다.
◆ 취임 첫 결재 '헌법친화도시'...문형배 공직자 특강으로 이어져
최 시장은 이번 강연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며, 내년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교황의 남양주 방문을 요청하기 위해 로마를 방문한 뒤 강연이 열린 시간 귀국행 비행기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자신이 산티아고 순례 경험을 기록한 '걷다보면 알게될 지도'를 문 전 권한대행에게 전달했고, 문 전 권한대행도 자신의 서명이 담긴 책을 남겼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후 문 전 권한대행에게 참석하지 못한 사정과 감사의 뜻을 문자로 전했으며, 문 전 권한대행 역시 최 시장의 책을 읽었다며 시정을 잘 펼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 최현덕이 다시 펼친 '호의에 대하여'...김장하 선생의 가르침 되새겨
최 시장은 주말을 맞아 문 전 권한대행의 저서 '호의에 대하여'를 다시 읽었다. 지난해 11월 말 한 차례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펼쳐보니 "마치 처음 본 듯 새롭고 또 흥미롭다"고 했다.
이 책은 문 전 권한대행이 1999년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써온 글을 간추려 엮은 것으로, 독서와 산책을 비롯해 법관 생활 과정에서 느낀 생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최 시장은 특히 문 전 권한대행과 김장하 선생의 인연에 주목했다. 고등학교 시절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과 김 선생의 삶을 되짚으며 "우리 시대의 참스승"이라고 표현했다.
문 전 권한대행이 좋아하는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즉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걸어라'는 말도 소개했다.
최 시장 역시 독서와 산책, 등산을 즐기는 만큼 문 전 권한대행이 읽은 책 가운데 자신의 독서 목록과 겹치는 책들이 많아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도 '호의에 대하여'를 추천하며, 최 시장은 "곧 가을이다. 늦은 여름을 보내기 전 책 한 권 읽어보고 싶다는 분들은 문형배 교수님의 '호의에 대하여'를 꼭 읽어보시면 좋겠다"고 권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우리 시대 참스승인 김장하 선생님과 문형배 교수님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최 시장은 취임 첫 결재로 '헌법친화도시 남양주 구현을 위한 조례안'에 서명한 이후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초청 공직자 특별강연 역시 헌법의 가치와 공직자의 역할을 시정 현장에서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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