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46기)를 졸업하고 임관한 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합참),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 등에서 군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진보·보수 정부를 막론하고 핵심 보직에 중용됐다.
연합사 정책과장과 합참 작전본부 작전기획과장 등으로 근무한 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2017년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의 군사보좌관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1∼2022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및 안보·국방전략비서관으로 근무했다. 강 후보자의 국방개혁비서관 전임자가 강건작 현 국가안보실 1차장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중요 보직인 합참 작전본부장에 등용된 데 이어, 2023년 대장 진급과 함께 연합사의 한국군 장성 최고위직인 연합사 부사령관에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 때 중장으로 진급한 인물 가운데 윤석열 정부에서 대장에 오른 인사는 강 후보자가 당시 유일했다.
2025년 9월까지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직한 뒤 전역한 이후 올해 1월부터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돼, 방산 협력 강화와 재외국민 보호 등에 힘썼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6월 안규백 장관을 임기 첫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내란 청산’과 국방 개혁을 강조해왔다.
강 후보자가 국군사관학교 통합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산적한 국방 현안을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지내며 동맹 사안을 밀접하게 다뤄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육사 출신인 강 후보자를 발탁한 대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주사우디아라비아 특명전권대사이며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한 4성 장군 출신이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대비한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 혁신의 새로운 길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프로필
△1968년 출생 △경성고 △육군사관학교(46기) △충남대(평화안보대학원) 군사학 석사 △국방부 군사보좌관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작전처장 △육군대학장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국가안보실 안보국방전략비서관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주사우디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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