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도심을 관통하던 국도 1호선 차량을 외곽으로 분산하고, 대전·계룡과 논산의 국방산업 거점을 연결할 새로운 교통축이 들어선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은진∼부적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논산의 도심 교통체계와 광역 접근성을 함께 개선할 길이 열렸다.
충남 논산시는 지난 26일 발표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국도 1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822억 원을 투입해 은진사거리에서 마구평삼거리까지 6.5㎞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대규모 도로사업이다.
국도 1호선은 논산을 남북으로 잇는 핵심 간선도로이지만 시내 중심부를 통과하는 구조 때문에 외지 차량과 시민들의 생활 교통이 도심에서 뒤엉켜 왔다.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가 반복되고 교통사고 위험과 주민 불편도 꾸준히 제기됐다.
대체우회도로가 완공되면 통과 차량이 논산 시내에 들어오지 않고 은진사거리에서 마구평삼거리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도심 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되면서 시내 교통 흐름과 시민들의 이동 안전도 개선될 전망이다.
두 지점 간 이동거리도 기존 국도 1호선을 이용할 때의 8.8㎞에서 6.5㎞로 2.3㎞ 줄어든다. 이동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은 물론 논산과 인접 지역을 오가는 시민·기업의 교통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로는 단순히 도심 혼잡을 해소하는 우회로를 넘어 논산의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전략적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대전·계룡 등 인접 지역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와 육군훈련소, 주변 국방 연구기관·기업을 잇는 인력·물류 이동망이 한층 강화된다. 지역 간 산업 협력과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논산의 국방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관광 접근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탑정호와 선샤인랜드 등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차량의 이동이 편리해지면 관광객 유입과 체류시간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예타 통과로 사업 추진의 핵심 관문은 넘었지만, 국가계획 최종 확정과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는 남아 있다.
논산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이 확정되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설계와 사업비 확보 등 후속 절차가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시민들의 숙원인 국도 1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예타를 통과하면서 논산의 교통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전환점을 맞았다”며 “도심 교통환경 개선과 지역 간 이동 편의 향상을 넘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산업단지와 육군훈련소, 탑정호와 선샤인랜드 등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과 기업,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는 교통환경을 만들겠다”며 “국방산업과 관광,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고 논산이 충청권 교통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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