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안산공장에 240억 '스마트 물류창고' 착공… 내년 9월 가동

  • 셀당 입출고 소요 시간 약 94% 단축

  • 운영 인력 기존 대비 약 60% 절감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이 경기도 안산공장 내에 240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자동화창고를 건립한다. 의약품 생산 능력 확대와 물류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다.
 
부광약품은 27일 안산공장에 자동화창고를 신축해 보관 용량을 기존 1500셀(Cell)에서 4500셀로 3배 늘린다고 밝혔다. 셀은 물류 창고 적재대 내에서 팔레트 등 화물을 적재하는 최소 단위 보관 공간을 의미한다.
 
신축 창고에는 적재용 랙(Rack), 스태커 크레인, 창고관리시스템(WMS) 등 첨단 물류 설비가 도입된다.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부합하는 환경을 갖추어 원료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전 공정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 7곳으로 분산됐던 보관소가 단일화되며, 1셀당 입출고 소요 시간이 10분에서 38초로 약 94% 단축된다. 이에 따라 창고 운영 인력은 기존 대비 약 60% 절감될 전망이다.
 
물류 동선 효율화로 확보된 여력은 생산량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연간 2억 정 규모의 추가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되며, 이는 매출액 기준으로 약 26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창고 건립 공사는 이달 중 착공해 내년 9월 정식 가동을 목표로 진행된다. 부광약품 측은 "2029년 연간 12억 정 생산 체제 구축이라는 중장기 목표에 맞춰 물류 포화 상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투자"라며 "스마트 물류망을 통해 인력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고 시장 내 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904억원보다 15.9% 증가했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하며 당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는데 1년 만에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 과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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