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별세…향년 80세

  •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등 히트곡 제조

  • 가수·배우·작가, 자선가로도 활발히 활동

  • 트럼프 "수백만명의 손실"…美 조기 게양

1982년 11월 11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리허설 중인 돌리 파튼 사진AP연합뉴스
1982년 11월 11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리허설 중인 돌리 파튼.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 돌리 파튼이 80세를 일기로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튼의 조카 브라이언 시버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돌리는 빛 속에서 살아왔고, 이제 예수님의 팔에 안겨 있다"고 파튼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가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 파튼은 최근 건강 문제로 일부 일정을 취소하는 등 건강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칼 딘은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났다.

파튼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음반 제작자, 배우, 작가는 물론 활발한 자선사업가로 세대와 인종을 초월해 전 미국인의 사랑을 받았다.

휘트니 휴스턴의 리메이크로 더 유명해진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등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부르거나 작사·작곡하며 컨트리 음악을 넘어 미국 대중음악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파튼은 평생 3000곡 이상을 작사·작곡했다.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총 11개 그래미상을 받았고, 그의 노래 25곡이 빌보드 컨트리 차트 1위에 올랐다.

영화 '나인 투 파이브'에 출연했고, 이 영화 주제가로 아카데미상 작곡상 후보에 오르는 등 영화·TV에서도 활약했다. 사회공헌에도 힘써 코로나19 백신 연구 기부, 아동 문해력 프로그램, 장학사업 등을 이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최고의 컨트리 가수 중 한 명이자, 그 이상인 돌리 파튼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이는 수백만 명의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튼을 기리기 위해 25일 오후 6시(현지 시각)를 기해 1주일간 전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도 파튼의 부고를 일제히 전하며 애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60년 동안 컨트리음악은 물론 대중문화의 상당 부분을 지배했다"며 "거대한 개성과 소박한 재치로 자신을 자리매김한 20세기 가장 사랑받는 미국인 중 한 명"이라고 애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