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월 국내주식 31.7조 순매도…7개월 연속 '팔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31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7개월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국내 채권에는 2조4000억원가량을 순투자하며 4개월 연속 자금을 넣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7월 상장주식 31조664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0조77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8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월 말 기준 225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의 35.8% 수준이다. 전월 말 2908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653조1000억원 감소했다. 순매도 규모보다 보유잔액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은 같은 기간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977조8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675조9000억원, 아시아 310조1000억원, 중동 45조1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는 증가했다. 외국인은 7월 한 달간 상장채권을 4조7680억원 순매수하고 2조380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2조388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채권 순투자는 4개월 연속 이어졌다.

7월 말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은 336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 전체 상장채권 잔액의 11.7%에 해당한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2조5990억원을 순투자했고 특수채에서는 2000억원가량을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에 5조1810억원, 5년 이상 채권에 3조149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서는 5조9420억원을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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