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오는 23일 몽골 방문…평화산림이니셔티브 기조연설

  • 후렐스흐 대통령 초청…31일까지 8박 9일 공식 일정

  • UNCCD 총회 귀빈 연설…한·몽 산림협력 현장 방문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일 청와대에서 대화하며 오찬장인 상춘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일 청와대에서 대화하며 오찬장인 상춘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오흐나 후렐스흐 몽골 대통령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퇴임 이후 두 번째 해외 공식 방문이다.
 
문 전 대통령 측은 20일 문 전 대통령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UNCCD 제17차 당사국총회(COP17)에 참석하고 한·몽 산림협력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NCCD COP17은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문 전 대통령은 24일 오전 총회 개막식에서 후렐스흐 대통령의 개회사에 이어 귀빈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후 몽골 대통령 주최 오찬과 몽골 총리 주최 만찬 리셉션에 참석한다.
 
또한 26일 오후 열리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Peace Forest Initiative)’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PFI는 문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9년 한국 정부와 UNCCD가 협력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4차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출범시킨 구상이다. 접경지역과 분쟁지역의 산림 복원을 통해 평화와 신뢰 구축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로, 현재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2006년 한·몽 정상회담을 계기로 시작된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가 2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산림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기후변화와 사막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COP17 참석을 계기로 전·현직 국가수반들과도 만난다. 핀란드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재임한 타르야 할로넨 전 대통령과 양자 면담을 갖는다.
 
재임 기간 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 필요성에 공감했던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도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러시아 국경과 맞닿은 몽골 북부 토진나르스(Tojin Nars)도 방문한다. 이 지역은 1990년대 이후 대규모 벌채와 1996년 대형 산불로 약 2만6000㏊의 산림이 사라진 곳이다.
 
한국의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이 지역에 약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은 산림 복원 현장을 둘러보고 한·몽 산림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