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과 ‘GV90 네오룬(GV90 Neolun)’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GV90과 GV90 네오룬을 선보였다. GV90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이 적용된다.
특히 GV90은 제네시스 기존 SUV와 차별화된 대형 차체와 파격적인 전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램프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언어를 이어가면서도 전기차의 크레스트 그릴이 사라지며 전면부의 인상이 크게 달라졌다.
실제 온라인 한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GV90의 디자인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면부를 두고 “삼각빤스 같다”, “여자 팬티처럼 보인다”, “앞 모습은 픽사의 ‘카’ 캐릭터 같다”는 등 다소 직설적인 평가를 내놨다.
“두 줄 램프가 제네시스의 상징 아니었나”, “GV80 전면 디자인이 훨씬 낫다”, “기대했던 디자인이 아니라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특히 기존 GV70·GV80·G80·G90 등에 적용된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램프 조합을 선호했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전면부가 상대적으로 밋밋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저 두 줄 램프는 제네시스 방패 모양 크레스트 그릴과 있어야 완성되는 디자인인데, 전기차라 특유의 그릴 없이 두 줄 램프만 있다 보니 많이 밋밋하고 허전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디자인 자체에 대해서는 “예쁘긴 하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것 같다”, “B필러가 없는 스타일이 미국인들이 좋아할 만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GV90의 특징은 디자인뿐만이 아니다.
앞서 국내 인증 과정에서 확인된 GV90은 전륜 240kW(326마력), 후륜 250kW(340마력) 전기모터를 조합해 인증상 합산 666마력 수준의 출력을 확보했다. 배터리는 총용량 약 123.5kWh 수준으로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81km다. 상온 도심 주행거리는 최대 503km, 고속도로는 453km이며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431km다.
다만 거대한 차체와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공차중량은 3,030~3,060kg에 달한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이 정도 크기와 무게에 주행거리 500km를 넘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기차라는 점 자체를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연비나 성능보다 디자인 때문에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돈 있는 사람들은 가솔린을 선택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반면 GV90은 제네시스가 전동화 시대의 최상위 럭셔리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상징적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네오룬 콘셉트에서 주목받았던 B필러리스 코치도어가 GV90에도 적용되며 고급 SUV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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