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상장 첫 날 629% 폭등...36세 창업자 28조원 '돈방석'

유니트리의 로봇 제품 사진로이터연합
유니트리의 로봇 제품 [사진=로이터·연합]
중국의 휴머노이드 업체인 유니트리(위수커지, 宇樹科技)가 오늘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에 정식 상장됐다. 

유니트리의 상장 공모가는 주당 150.8위안이었다. 이날 유니트리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7.29배인 1100위안이었다. 현지시간 9시 33분 현재 유니트리의 시장가는 570.4% 상승한 1011위안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09억위안(13조원)이었으며, 시초가 기준 시가총액은 4445억위안(93조원)이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니트리는 61억위안(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모집된 자금은 로봇용 AI 모델 연구, 신제품 개발, 생산 시설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트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5% 증가한 17억위안(약 3600억원)이었다. 순이익은 204% 증가한 2억8760만위안이었다. 유니트리가 제시한 상반기 매출 전망치는 10억5200만∼11억2800만 위안 수준이다. 

유니트리의 창업자인 왕싱싱(王興興, 1990년생)은 직접(23.82%) 혹은 간접(9.53%)적으로 보유한 지분이 33.35%(IPO 이전 기준)이며, 이는 공모가 기준으로 183억 위안이며 이날 시초가 기준으로는 1334억위안(28조원)이다.

왕싱싱은 저장성 닝보시에서 태어났다. 저장이공대학 기계공학과를 나왔으며, 상하이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직후인 2015년 드론 업체인 DJI(大疆)에서 근무했다.

왕싱싱은 상하이대학교에서 4족 로봇인 xDog을 만들어 로봇 대회에서 입상했다. xDog에 감명을 받은 한 투자자가 200만 위안을 투자했고, 왕싱싱은 2016년 유니트리를 창업했다. 창업 10년 만에 유니트리는 중국 휴머노이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글로벌 탑티어 로봇 업체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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