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 北병력 더 끌어들여 장기전"…러 총선 뒤 수십만명 동원 주장

  • 이틀 연속 북한군 추가 투입 경고

  • 러, 자포리자 공격에 북한산 미사일 사용 주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EPA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EPA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병력 수십만명 추가 동원과 북한군 투입을 통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북러 군사협력 확대를 문제 삼았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푸틴은 추가 동원과 북한군 투입을 통해 전쟁을 장기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오는 9월 총선 이후 대규모 병력 동원에 나설 것으로 봤다. 러시아 내부 문서를 근거로 “선거가 끝난 뒤 수십만명을 신속하게 추가 동원하고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를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북한산 미사일 사용도 다시 거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밤 북한에서 공급받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자포리자와 키이우를 이스칸데르-M·KN-23 계열 탄도미사일 등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자포리자에서는 제철소가 공격받아 근로자 7명이 숨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도 러시아의 북한군 추가 배치와 북한산 탄도미사일 추가 공급을 주장했다. 그는 “북한 병력과 무기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수록 한국·일본 등 아시아에도 위협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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