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9시부터 충남 천안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와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 등 여러 장소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집행된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명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안에서 경찰의 축구협회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번 수색을 통해 확보한 축구협회 내부 문서와 평가 기록 등을 바탕으로 2024년 당시 대표팀 감독 후보 추천 및 최종 결정 단계에서 정몽규 전 회장 등 윗선의 부당한 개입이나 절차적 문제가 존재했는지 철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 전 회장과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전력강화위원회를 압박하는 등 권한을 남용해 홍 전 감독을 선임했다며 이들을 업무방해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지난달 1일 서울 종로경찰서로부터 총 9건의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이관받은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관련자들을 소환했다. 지난달 9일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데 이어 14일에는 당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A씨와 전 축구협회 부회장 B씨 등을 차례로 불렀다.
특히 압수수색 실시 이틀 전인 지난 4일에는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해 사령탑으로 낙점된 과정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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