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법원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허가에 따라 2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고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과 체결한 2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을 서울회생법원이 허가했다고 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중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3일 회생계획을 수행할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과 DIP 대출 약정을 체결한 뒤 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운영자금 조달 방안이 마련되면서 법원은 재도의 고안을 통해 기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다. 회생계획안 승인기한도 다음달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자금이 들어오는 대로 납품업체와 배송업체 등 주요 협력사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임시휴업 중인 67개 점포의 영업 재개에 나선다. 오는 7일 가오픈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점포 운영 상태 점검 및 보완 작업을 거친 뒤 13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영업 재개를 위한 인력 점검도 진행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일 점포별 직원 설명회를 열고 휴직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귀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차와 카트 관리, 미화 업무를 담당하던 간접고용 인력 상당수가 휴업 기간 철수한 만큼 기존 직원들이 관련 업무를 일부 병행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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