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탄도미사일은 단 1발만 요격됐다"며 "패트리엇 체계에 사용할 요격탄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 요격탄 부족은 러시아가 인명을 앗아가는 공격을 계속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밤사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탄도미사일 27발을 포함한 미사일 35발과 각종 공격용 드론 185대를 발사했다. 수도 키이우에 공격이 집중됐으며 드니프로와 수미, 하르키우, 폴타바 지역도 타격을 받았다.
키이우에서는 7개 구역에서 화재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주거용 건물 18채와 학교, 리투아니아 대사관, 기반시설 등이 파손됐으며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그는 "이러한 전력은 가상의 상황에 대비해 어딘가의 비축고에 쌓아둘 물자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의 전쟁을 억제하고 중단하기 위해 바로 지금 이곳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도미사일 요격탄 한 묶음 한 묶음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한다"며 "요격탄 없이 보내는 밤마다 희생자는 더 늘어난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무기를 이미 알고 있다며 추가 지원을 위한 정치적 결단을 요구했다. 그는 "탄도미사일 요격탄은 사람들을 보호해야지 비축고에 쌓여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필수적인 지원이 하루 늦어질 때마다 러시아에는 우리 국민을 살해할 또 한 번의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생산을 지원하는 기업과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도 요구했다. 탄도미사일과 발사대 생산에 관여하거나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모든 법인과 개인을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서방 국가들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의 제재 체계에 여전히 빈틈이 남아 있다며 러시아가 석유 정제 능력을 복구하지 못하도록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압박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