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담은 모두 백악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아온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강화와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 문제를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패트리엇 방공체계용 요격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하기 위한 미국 허가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속도를 내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 두 정상이 대면한 것은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네타냐후 총리 측은 “회담이 생산적이었다”며 “두 정상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나탄즈 핵시설 인근의 지하시설인 이른바 ‘곡괭이산’ 관련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는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곡괭이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관련 내용이 회담 전에 공개된 것을 비판했다.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곡괭이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두 회담 모두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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