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만의 소강상태 깨졌다…이 혁명수비대 "오늘 중 대미 보복 작전"

  • 美, 기습 공격에 '이란 재타격' 강경 선회

지난 14일 이란 혁명수비대 선전 매체 웹사이트에 공개된 영상에서 캡처된 이란 드론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지난 14일 이란 혁명수비대 선전 매체 웹사이트에 공개된 영상에서 캡처된 이란 드론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이 열흘 넘게 중단했던 이란에 대한 공습 작전을 다시 감행하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즉각적인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냉각되는 모양새다.

3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미군의 공습 재개에 대응해 중동 내 미국 관련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측은 "도발자들을 향한 응징이 오늘 안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번 보복 성명은 미 군당국이 이란 내부의 핵심 군사 기반 시설을 재타격한 직후 나왔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현지 시각 새벽에 작전을 수행했으며 이란 내 수십 곳에 달하는 IRGC 관련 표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공격 대상에는 군 지휘통제 본부를 비롯해 미사일·무인기(드론) 기지, 연안 감시 및 해상 방어 자산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물밑 대화 진행 등을 이유로 미군의 공격 계획 승인을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요르단 주선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 측의 기습 공격이 발생하자 강경 응징 기조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약 13일 동안 유지되던 소강상태가 깨지고 미군의 대이란 공습 작전이 전격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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