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4118억원…전년 대비 13.5% '뚝'

  • 부동산펀드 일회성 요인 반영 영향

  • 6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

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뒷걸음질 쳤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성장했지만 부동산 펀드 청산과 관련해 일회성 회계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BNK금융은 28일 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41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당기순이익(4758억원)과 비교하면 640억원(13.5%) 감소한 규모다.

그룹 총 이자이익은 1조76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늘었다. 비이자이익에 해당하는 수수료부문과 기타부문 이익도 각각 54.6%, 1.4%씩 늘었다.

그러나 작년 상반기 반영된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 청산이익(544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에 따른 정산 손실(회계상 일시적 손실·440억원) 반영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BNK부산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20.1% 감소한 2012억원, BNK경남은행은 2.3% 줄어든 155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비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1088억원 대비 약 58.6% 증가한 172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투자증권과 자산운용의 실적 장세가 돋보였다. BNK투자증권은 약 102.7% 폭증한 456억원을, BNK자산운용은 224.1% 급증한 376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최대 계열사인 BNK캐피탈은 78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696억원 대비 약 13.1% 성장했다. BNK저축은행도 약 47.9% 증가한 71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로 전분기보다 0.11% 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도 1.34%로 0.08% 포인트 낮아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고정이하여신과 연체금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14%로 전년 동기 12.56% 대비 약 0.42%p 하락했다. 

박성욱 BNK금융 CFO 겸 부사장은 "작년 반영된 강남 BNK디지털타워 매각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당기순이익을 비교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4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2% 증가하는 등 본업의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약 349만주(약 600억원 규모)를 3분기 중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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