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총 4곳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유지했다.
HUG는 ‘2026년 7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3개 시·구와 지방 1개 구 등 총 4개 지역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난달 관리지역이었던 대전 중구가 미분양 해소 흐름에 따라 지정에서 해제됐다. 반면 경기 양주시가 미분양 증가 및 해소 저조 우려로 인해 새롭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전체 지정 지역 수는 지난달과 동일한 4곳으로 묶였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세대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수 대비 미분양 비율이 2% 이상인 시·군·구 중에서 결정된다. 이 요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최근 미분양 급증 △분양 해소 속도 저조 △향후 미분양 발생 우려 등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지정된다. 인천 중구, 경기 이천·양주는 미분양 해소 저조와 우려가 동시에 작동했으며, 부산 사상구는 미분양 증가와 우려가 결합해 선정됐다.
올해 5월 기준 이들 4개 관리지역에 쌓여 있는 미분양 주택은 총 743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전체 미분양 주택 물량인 6만5239가구의 약 11.4%에 달하는 규모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주택 공급을 위해 분양(PF)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반드시 HUG의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양호’나 ‘보통’ 점수를 받으면 6개월 이내 보증 신청이 가능하지만, ‘미흡’ 판정을 받으면 보증 발급이 유보되거나 자금 관리 조건부로 제한 대출을 받는 등 행정적 제약이 따른다. 다만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주택 사업이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공정률 60% 이상의 후분양 사업 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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