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매체 뉴스18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미국으로부터 받는 지원을 중단하고 싶다”며 “그것은 복지와 같다. 나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경제가 더 이상 작은 규모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스스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군사 지원은 이스라엘 안보의 핵심 축으로 여겨져 왔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미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정치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란에 대한 군사 옵션도 배제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파괴를 막기 위해 이란에 두 차례 들어갔다”며 “필요하다면 세 번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논의하는 상황에서도 이란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최근 미국 중재로 기본 협정에 동의했다. 협정은 레바논군이 헤즈볼라를 대신해 일부 지역을 장악하는 ‘시범 구역’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철군 조건을 헤즈볼라 위협 제거와 직접 연결했다.
그는 헤즈볼라 기반 시설을 남김없이 파괴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전투로 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 전력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중동 긴장 완화 구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은 이란과의 MOU 이행, 레바논 기본협정,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 등을 함께 관리하려 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위협이 남아 있는 한 군사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 자체가 흔들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네타냐후가 미국 지원 축소와 레바논 주둔 지속을 동시에 꺼내 들면서 양측의 전략적 우선순위는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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