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진 코스메카코리아 기술연구원 전무이사(오른쪽)와 심종원 동덕여대 교수가 ‘지질 구조 연구 및 차세대 리포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K-뷰티 초격차 경쟁력을 위해 피부 지질 구조를 그대로 닮은 ‘차세대 리포좀’ 소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화장품 원료의 단순 배합을 넘어 성분을 담는 근본적인 전달 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장벽 케어 스킨케어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동덕여자대학교 심종원 교수 연구팀과 ‘지질 구조 연구 및 차세대 리포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리포좀은 피부 지질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미세 입자로, 유효 성분의 안정적인 피부 전달을 돕는 화장품 핵심 기술이다. 최근에는 단순 성분 전달 기능을 넘어 피부 친화성과 장벽 케어 기능까지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 기술로 연구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피부 지질 구조를 모사한 리포좀 설계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코스메카코리아와 동덕여대 연구팀은 유효 성분의 안정성을 높이고 피부 적용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 연구를 함께 추진한다.
또 원료 효능과 안전성 검증을 통해 고기능성 스킨케어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기존 리포좀 원료의 한계를 넘어 지질 구조를 정밀하게 설계하는 차세대 소재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도화되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소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종원 교수는 “복잡한 피부 지질의 배열 원리와 형성 과정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기능성과 안정성을 갖춘 지질 분자 배열 기술을 통해 학술적 가치와 산업적 실용성을 모두 확보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640억원 규모의 공장 및 토지 양수를 결정했다. 양수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 6318억원의 10.13%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연간 13억개 수준인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스킨케어뿐 아니라 하이드로겔 마스크, 선케어 등 다변화된 글로벌 고객사의 주문을 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409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3% 증가한 1422억원, 영업이익은 120.8% 늘어난 17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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