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벨기에 동포간담회…李 "재외공관장은 주민센터 동장"

  • 유럽 순방 첫 일정 돌입…"韓 국가 위상 세우는 일, 가장 큰 지원"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 “(주벨기에한국) 대사는 주민자치센터의 동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재외공관이 이런 거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로(0)가 될 때까지 다 해치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재외공관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럽 순방 첫 방문국인 벨기에를 찾은 이 대통령이 벨기에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정부 대 정부 간, 정부의 공적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그걸 넘어서서 문화·산업 진출이나 재외국민들의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벨기에 교민간담회가) 처음이라는 게 놀랍다”고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라는 뛰어난 선진국에 살기 때문에 아마도 대한민국에 더욱 각별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짧은 시간에 아주 극적으로 비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조를 받아 힘겹게 살아가던 가난한 나라에서 어느 날 갑자기 경제적으로 좀 앞서더니 이제는 세계 문화의 중심 국가처럼 느껴지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으로선 여러분들이 기획하는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현금을 드리거나 하진 못하겠지만 정책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일부 있을 것이고, 특히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세우는 일이 가장 큰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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