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만다린 호텔에서 ILO와 함께 '한-ILO 협력사업 파트너십 리셉션'을 개최했다. 제114차 ILO 총회를 계기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노동부와 ILO, 협력사업 수혜국 등과 그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 2004년 시작된 한-ILO 협력사업은 국내 고용노동분야 정책 경험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ILO와 협력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의 고용노동 분야 제도 개선과 국제노동기준 이행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2024~2026년 3년 단위로 총 1195만 달러(약 166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ILO 회원국 중 13위 수준으로 ILO 본부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 각각 5개씩 총 10개로 구성됐다. 캄보디아, 파라과이, 베트남, 몽골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고령근로자 노동시장 통합, 청년고용, 산업안전, 사회적 대화 등 정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들이 겪고 있는 노동시장 과제는 한국이 과거 경험했던 문제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 청년실업과 비공식 노동시장 확대, 산업재해 문제, 직업훈련 체계 부족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한국형 고용서비스와 직업훈련 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노동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력사업의 효과성을 더욱 높이고 수혜국의 수요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한국과 ILO, 수혜국 3자간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로라 톰슨 ILO 사무차장은 "한국은 지난 22년간 한·ILO 협력사업을 통해 ILO의 가장 중요하고 지속적인 개발협력 파트너로 함께해 왔다"며 "청년고용, 산업안전, 직업능력 개발 등 현장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쑤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은 "한-ILO 협력사업은 캄보디아 노동자의 삶과 노동 분야 발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캄보디아의 사회보호 체계 강화, 산업안전보건 증진, 사회적 대화와 노동행정 역량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ILO 및 수혜국들과 함께 양질의 청년일자리 확대, 안전한 일터 조성, 고용서비스 역량 강화 등 수혜국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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