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공공데이터·AI 공모전에 429개팀 참여…우수작 14개 선정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가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노동·고용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산업안전, 노동권 보호, 장애인 고용, 외국인 노동자 권익 보호 등 현장 문제를 AI로 해결하려는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노동부는 21일 경기 성남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부에서 '제5회 고용노동 공공데이터·인공지능 활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고용·노동 분야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 및 서비스를 발굴해 디지털 행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234개(120%) 늘어난 총 429개 팀이 참여했다. 공모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과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대학생과 스타트업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비전공자도 다수 참여했다. 서류심사와 전문가 발표심사를 거쳐 총 14개 우수작이 선정됐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감정노동자 보호 기능을 고도화하는 AI 상담도우미,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기반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10초 안에 대응하는 음성 안전 에이전트, 도시 유휴인력과 농어촌 인력 수요를 연결하는 AI 매칭 플랫폼 등이 선정됐다. 

이주노동자 임금 착취 고위험 사업장을 AI로 탐지해 점검 우선순위를 제안하는 시스템과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직장생활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고용유지 지원 서비스도 명단에 올랐다.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과 고용·산재보험 정보를 활용한 구직자 맞춤형 기업 건전성 평가 서비스, 준비 중 청년의 회복 단계에 맞춰 정책과 일경험을 추천하는 AI 동반자 서비스도 포함됐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노동위원회 판정례를 활용한 AI 노동권 진단·진정서 작성 플랫폼, 산업안전 카메라를 활용한 안전보건 보고서 자동 생성 서비스, 산업안전 통합 SaaS 플랫폼 등이 선정됐다. 

산업재해 사례 40만건 이상을 활용해 현장 사진 1장으로 위험분석 보고서를 만드는 서비스와 위험성평가·안전교육 문서 자동 생성 서비스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장애 유형과 접근성, 근무환경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하는 장애인 맞춤 매칭 플랫폼과 외국인 노동자에게 모국어로 노무 상담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도 선정됐다.

수상팀에는 노동부 장관상 등 상장과 총 1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노동부는 이번 공모전이 단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창업과 서비스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사례 홍보, 전문가 멘토링, 데이터 제공 등을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손필훈 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고용노동 분야의 데이터와 AI 기술이 만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AI 활용 기반을 강화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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