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조중 우호 발전은 인민의 선택"

  • 평양 금수산 영빈관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개최

  • "조중 관계 발전, 국가 중대한 제1 전략사업으로 간주"

작년 9월 베이징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작년 9월 베이징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북중 관계를 국가의 최우선 전략적 과제로 규정하며 중국의 핵심 외교 원칙인 '하나의 중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새 시대 조중(북한과 중국) 우호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인민의 선택이자 시대의 요구"라며 북중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앞으로도 한결같이 조중 관계 발전을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 전략사업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조중 관계를 국가 간 관계의 모범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동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정세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중국과의 대외 정책 공조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국제사회는 전례 없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조선(북한)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중국이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취하는 정책과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이 올해 첫 해외 순방지로 평양을 방문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방한을 두고 "조중 관계에 대한 각별한 중시와 우의를 보여주는 것으로, 조선 측에 큰 고무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자 김 위원장 집권 이후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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