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2개월' 문동현, KPGA 선수권대회서 역대 최연소 우승

  • 16번 홀 승부처에서 천금 같은 버디 잡으면서 우승 발판

문동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사진KPGA
문동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사진=KPGA]
 
문동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문동현은 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1)에서 열린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문동현은 2위 김찬우(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2025년 K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울러 20세 2개월 2일에 우승한 2006년생 문동현은 KPGA 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22세 19일의 나이에 2023년 대회에서 우승한 최승빈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문동현은 우승 상금 3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또한 2031년까지 KPGA 투어 출전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300점을 받았다.

우승의 향방은 경기 막판까지 안갯속이었다. 상위권 선수들이 3∼4개 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엄재웅과 조우영, 김찬우, 문동현까지 무려 4명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승부처는 16번 홀(파4)이었다. 문동현은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데 이어 두 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러프에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파 세이브조차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문동현은 30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냈다.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문동현은 남은 2개 홀을 차분하게 파로 지켜낸 뒤 경쟁자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우승을 다퉜던 다른 선수들이 남은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는 데 실패하면서 문동현이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엄재웅과 이재진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3위, 왕정훈과 김준형은 6언더파 278타 공동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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