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발탁된 지 약 1년 만에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 후보자로 영전하게 된 배경에는 그가 지난 1년간 거둔 굵직한 정책적 성과와 민생 경제 현장에서 보여준 탁월한 해결사 면모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한 후보자는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의 첫 여성 대표이사(CEO)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할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한 장관 취임 이후 가장 돋보이는 정량적 성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꼽힌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186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다변화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공격적으로 지원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청년과 지역을 아우르는 ‘모두의 창업’ 기조를 내걸고 대한민국을 '최대 창업국가'로 도약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침체된 자영업·벤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6만3000여명이 신청해 정부 공모전 중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네이버 대표 출신다운 디지털 역량이 행정력에 빛을 발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부처 내 흩어져 있던 정책 플랫폼들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했으며, 복잡했던 신청 서류를 50% 이상 감축해 소상공인과 기업들의 행정 피로도를 낮췄다는 평도 있다.
골목상권을 위한 민생행보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4월 주도한 '동행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만3000여개 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해 약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한 장관은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정보기술(IT) 잡지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1997년 인터넷기업 엠파스 창립 멤버인 한 장관은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한 장관과 함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 3명을 후보군으로 두고 검토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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