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이란, 핵 가지면 北보다 심각한 존재"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요소들(aspects)에 대해 협상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연방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란과의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이 "내 기억으로는 처음으로, 그들은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1년 전만 해도 언급조차 거부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핵 프로그램에 대해 "(이란이) 논의에 들어가는 것은 고사하고 언급조차 하지 않았던 사안"이라며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벌인 전쟁이 이 같은 논의를 끌어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협상에) 성공할 가망성이 있다. 그것은 오늘 일어날 수도, 내일 일어날 수도, 다음 주에 일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면, 그들은 그것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며 이란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신정(神政) 체제이기 때문에 핵 사용이 가능하다고 거론한 뒤 "(핵을 보유하는) 시점에 그들이 사실상 면책권을 갖게 되고, 그들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매우 제한되며, 그들이 세계를 인질로 잡을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이 선제 타격하지 않았을 경우 이란이 실제로 핵무기를 곧 보유하게 될 것으로 판단됐고, 이는 "(이란이)북한과 같은, 그보다 더 심각한(worse)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란이 북한보다) 더 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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