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지난 26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4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회의에는 KB금융·하나금융·농협금융·BNK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와 신한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교보생명·삼성화재, 산업은행·기업은행 그리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의 내재화와 체계화를 위한 네 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팩트북 공개를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금융지주는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면서 기업대출 증가 폭이 늘어나고 있다. 5대 금융지주와 산업은행·기업은행을 합산하면 기업대출 및 투자 잔고가 지난해 6월 말 1782조원에서 올해 3월 말 1877조원으로 95조원(0.8%p) 늘었다. 이와 달리 가계대출 비중은 32.1%에서 31.4%로 줄었다.
에너지 산업 전환에 따른 금융의 역할 변화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권 부위원장은 에너지 산업이 전략적 비축·핵심기술 국산화 등 공급망 관점에서 '국가 전략산업'으로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각 금융사는 에너지 분야 생산적 금융 현황을 공유했다. KB금융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지난 5년간 6조9000억원을 지원했다. 하나금융은 신재생에너지에 3조5000억원, 농협금융은 전환금융 및 신재생에너지에 3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산업은행은 5대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2030년까지 9조 원 규모의 미래에너지 펀드를 조성 중이다. 1단계 1조 2600억 원 펀드 결성을 마치고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에 1호 투자를 집행했다. 기업은행은 5년간 에너지 분야에 8조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정책펀드 7500억원을 조성해 전남 지역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금융위는 기후금융 공급을 2030년 420조원에서 2035년 790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에너지 대전환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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