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158회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이란 관련 작전으로 숨진 미군 13명을 추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픽 퓨리 작전에서 우리는 소중한 장병 13명을 잃었다”며 “이들은 세계 최대 테러지원국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겨냥해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강경 메시지는 연설 전 소셜미디어에서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모두에게 훌륭한 합의가 아니면 합의는 없다”고 썼다. 그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군사 충돌 국면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 수위가 ‘이전보다 더 크고 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연장,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 이란 핵 프로그램 후속 협상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 틀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종 합의까지는 핵심 조건 조율이 남아 있다.
이란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이 여러 쟁점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히면서도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식도 아직 세부 논의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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