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오프닝벨] "이제 부르는 게 값"… 조선주 장기 사이클 진입 속 '한화오션' 강세

■ 방송 : ABC 오프닝벨  (8:30~9:30)
■ 일자 : 2026년 5월 22일(금)
■ 출연 :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 이차영 SZ자산관리 대표, 김세아 아나운서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ABC 스튜디오에서 ABC 오프닝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BC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ABC 스튜디오에서 'ABC 오프닝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BC]


22일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공식 출시됐습니다. 이날 일부 증권사에서는 판매 시작 10분 만에 한도가 소진되는가 하면 은행 영업점 앞에는 가입자들이 몰려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오전 미래에셋·KB·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 신한·우리·NH농협은행의 온라인 판매 물량은 모두 매진됐습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단일 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차영 SZ 자산관리 대표는 이번 펀드와 ETF 출시와 관련해 "국민성장펀드와 레버리지 ETF의 주요 편입 종목이 반도체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맞물려 거대한 패시브 자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수급의 하단이 형성될 것"라며 "기관과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두 종목의 주가 상승을 견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차익 실현 매물과 신용 반대매매가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 대표는 "거대한 패시브 자금 유입을 앞둔 지금이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오는 27일 레버리지 ETF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자금 유입이 예견된 만큼 지금부터 신규 비중을 추가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차영 SZ자산관리 대표 사진ABC
이차영 SZ자산관리 대표. [사진=ABC]


길건우 에프알자산관리 대표는 "레버리지 ETF가 기민한 단기 대응에 유리하다면 국민성장펀드는 변동성이 적어 오히려 시장에 장기적인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라고 분석했습니다. 길 대표는 "단기 수익 실현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6000억 원 규모의 펀드 자금이 어떻게 시장에 소진되고 안착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들에게 각 상품의 운용과 자금 흐름을 확인하며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편 코스피가 사상 첫 8000선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플랫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소외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 대표는 두 기업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이 대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글로벌 확장성 부족과 본업에서의 성장 둔화 때문"라며 "국내에서는 강력한 지배력을 가졌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내수 중심의 구조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최근 정보 탐색의 축이 기존 검색 엔진에서 AI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네이버의 검색 트래픽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있다"며 "MZ세대의 이용 패턴 변화로 카카오의 플랫폼 지배력 또한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상쇄할 만한 신규 수익 모델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네이버의 목표주가가 28만 원으로 30%가량 하향 조정된 것과 관련해서도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이제는 실적으로 플랫폼의 경쟁력을 증명해야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세아 아나운서사진ABC
김세아 아나운서.[사진=ABC]


이날 한화오션 주가가 7%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 대표는 조선주에 주목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선주는 단기 테마가 아니라 1~3년까지 볼 수 있는 장기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실적과 모멘텀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으며 2030년까지의 수주 잔고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이제는 '부르는 게 값'인 판매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수주 증가와 미국의 중국 견제에 따른 반사이익, 그리고 MR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핵심 긍정 시그널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조선 3사의 전략적 차별화에 대해서도 명확한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이 대표는 삼성중공업의 플랜트 및 LNG 경쟁력,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 원자력 혁신 기업인 테라파워의 차세대 원자로 주기기 공급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과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언급하면서도 현재 시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종목으로 '한화오션'을 지목했습니다. 이 대표는 "실적 기반의 대장주를 원한다면 HD현대중공업이 좋지만 현재 MRO 수주 재료를 직접적으로 받는 수익성 측면에서는 한화오션이 명확해 보인다"며 방산과 잠수함, 군함 등 특수선 분야로 특기를 돌린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사진=ABC]
[사진=ABC]


특히 한화오션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지난해 부족했던 기대감이 MRO 프로젝트 수혜로 채워지며 투자자들이 매수 시점으로 판단해 거래량이 실리고 있다"며 "지금도 충분히 유효하며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엔진 분야에 대해서는 중국 수주 물량과의 밸런스를 체크해야 한다며 기대감만으로 움직이기보다 실적과 수주 잔고의 맞물림을 세부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국내 조선업의 군함 및 잠수함 수주 기대감과 관련해서는 국내 사업보다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와 같은 해외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 인정받아야 잔고가 마르지 않는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상징성을 높게 봤습니다.

길 대표 또한 이에 동의하며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규모만 60조 원에 달하며 유지·보수까지 포함하면 1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시장"이라며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태평양 지역의 수요가 커지는 만큼 한국의 우세한 점수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에 대한 분할 매수와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