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국회서 한불 수교 140주년·창립 40주년 기념집 발간회 성료

  •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나경원 의원 등 주요 인사 80여명 참석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 회장이 2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FKCCI 제공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 회장이 2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및 FKCCI 창립 40주년 기념집 발간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FKCCI 제공]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가 20일 저녁 국회 사랑재에서 한불 수교 140주년 및 FKCCI 창립 40주년 기념집 발간회를 갖고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한불 협력사를 재조명했다.

지난 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FKCCI 회장,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80여 명의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장에 의미를 더했다.

잘리콩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 국회는 우리 두 나라가 공유하는 가치인 민주주의와 자유의 상징이고, 양국 간 진정한 우정의 징표이기도 하다"며 "오늘날 한불 관계는 다방면의 핵심 분야를 아우르는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서로의 경제에 더욱 포용적으로 융합되고 있다"고 이날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올해는 단순한 성과를 넘어 우리의 포부를 새롭게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오는 9월에는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가 강남에 자체 독립 건물인 '한불 에코메종(French Korea EcoMaison)'을 개관한다"며 "이곳은 한불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위한 다목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축사를 통해 "2주 뒤인 6월 4일, 우리는 양국 수교 140주년을 공식적으로 맞이하게 된다"며 "한 세기 반에 걸친 우정과 신뢰, 협력을 통해 프랑스와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유대를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국민이 투쟁해 온 공화적 가치를 상징하고 역사가 깃든 장소인 국회에서 우리가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프랑스와 한국은 공유된 역사, 경제적 역동성, 풍부한 문화를 바탕으로 국제 무대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부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를 지원한 한불의원친선협회 회장 나경원 의원은 '작은 시냇물이 모여 거대한 강을 이룬다'는 프랑스 속담을 인용해 "지난 140년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더 큰 바다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며 "한국의 역동성과 프랑스의 창의성, 한국의 기술력과 프랑스의 문화적 깊이가 만난다면 우리 앞에 놓인 가능성은 무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20일 국회 사랑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FKCCI 제공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2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및 FKCCI 창립 40주년 기념집 발간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FKCCI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잘리콩 회장이 FKCCI가 발간한 한불 수교 140주년 및 FKCCI 창립 40주년 기념집을 주요 귀빈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잘리콩 회장은 "이 책은 여러분의 헌신과 참여가 없었다면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바로 여러분의 책입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기념집에는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과 19세기 프랑스 선교사들의 한국 내 활동부터 시작해 한국 전쟁 당시 '지평리 전투의 영웅' 랄프 몽클라르 장군이 이끈 프랑스 대대, 전후 양국 간 교류 및 지난 달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까지 한불 수교 140년의 역사적 장면을 담은 사진과 해설을 실었다.

또한 FKCCI 40주년을 기념해 90년대 한국의 프랑스 고속철도(TGV) 도입, 2010년대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오늘날의 혁신, 모빌리티, 에너지, 인공지능(AI), 바이오, 럭셔리,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주요 경제 협력 이정표를 상세히 소개했다.

기념식 후에는 한불 문화 협력 차원에서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Auvergne-Rhône-Alpes) 소속 연주자들의 특별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1986년 20개 회원사로 출범한 FKCCI는 40년이 지난 현재 475개 이상의 회원사를 거느린 가운데 한국 내 3번째로 큰 외국계 상공회의소로 성장했고, 전 세계 95개국 125개의 프랑스 상공회의소 중에서도 6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FKCCI 제공
한불의원친선협회 회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및 FKCCI 창립 40주년 기념집 발간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FKCCI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