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신상진 "안정적 시정 완성" vs 김병욱 "교통혁신·미래산업 도약"

  • 안정적 시정이냐 변화와 혁신이냐 정면 대결

  • 원도심은 재개발, 분당·판교는 교통난에 촉각

  • 부동층 표심…'생활 체감형 공약'이 최대 변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성남시장 후보들이 각각 지방자치 안정론과 교통·산업 혁신론을 앞세우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전·현직 시·도의원들의 공개 지지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시정 운영’과 ‘견제 균형론’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과 반도체·산학협력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맞불을 놨다.
 
특히, 이번 선거는 성남시의회 의석 구조 변화와 교통·재개발 현안 등이 서로 맞물리며, 향후 성남시정의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
[사진=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

 

 신상진 측 “지방의회 독주 막고 희망 성남 완성”


성남시 전·현직 시·도의원 54명은 19일 신상진 후보를 “민주적 지방자치를 실현할 유일한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공식 지지선언을 통해 재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원도심 일부 선거구 통합 이후 특정 정당 중심의 시의회 권력 집중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방의회의 핵심 기능인 견제와 균형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건축·재개발, 첨단산업 유치 등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신 후보가 지난 민선8기 동안 “부패로 얼룩진 시정을 정상화하고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해 왔다"고 평가하며, 청렴성과 행정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성남이 과거 특권 정치와 부정부패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며 정권 안정론을 거듭 부각했다.
 
지지 의원들은 “성남시정의 흐름과 지역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전·현직 의원들의 선택”이라며 “92만 시민의 이익을 지킬 강력한 행정 책임자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사진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
[사진=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

 
김병욱 측 “경기남부광역철도로 교통 혁신”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소속 경기지역 후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산업 중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시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현안으로 교통 문제를 꼽으며,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성남·용인·수원·화성 4개 도시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핵심 민생 사업”이라며 “노선이 신설되면 대장동을 비롯한 서남권 지역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사업은 6만 4000여 명의 시민 서명과 경제성 분석(B/C 1.20)을 확보한 만큼 추진 명분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제성이 입증된 사업을 미루는 것이 오히려 사회적 손실”이라며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시민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쾌속 교통망 확충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는 시민 삶의 질을 직접 바꾸는 과제”라며 “민주당 원팀이 실천으로 성과를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성남 시민들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팽팽한 접전’으로 요약되고 있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앞세운 안정론과 교통·미래산업 중심의 변화론이 맞부딪히면서, 시민들은 정당 구도보다 실제 삶의 변화를 가져올 정책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분당·판교와 원도심의 민심이 다소 다르게 나타나는 점도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중앙정치의 이슈보다 지역 현안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민들 사이에서 교통, 주거, 재개발, 청년 일자리, 생활 인프라 확대 같은 체감형 정책이 표심을 좌우할 핵심요소라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자영업자와 청년층에서는 “누가 더 시민 삶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후보를 판단하겠다는 분위기도 강한 상황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성남은 보수와 진보 지지세가 혼재된 대표적 스윙 지역”이라며 “부동층이 막판까지 후보들의 실행력과 신뢰도를 비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현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교통 혁신과 미래산업 성장 전략 가운데 어느 쪽이 시민들에게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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