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전食후] 코스피, '팔천피' 돌파 후 4%대 급락…한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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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이번 주 내내 8000선 문턱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팔천피'를 돌파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4% 넘게 급락했다. 장중 7600선대로 밀린 가운데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9.90포인트(4.63%) 내린 7611.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80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급격히 출회되면서 낙폭이 빠르게 확대됐다.

오후 1시 28분 49초께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변동으로 인해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63.50포인트(5.09%) 하락한 1182.00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8000포인트 상회 후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자 하락 전환했다"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더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후 미 시간 외 선물이 하락 전화하고 한국 증시도 하락이 확대되는 등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조39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1735억원, 321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기(0.20%)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6.25%), SK하이닉스(-5.74%), SK스퀘어(-5.83%), 현대자동차(-1.40%), LG에너지솔루션(-3.62%), 두산에너빌리티(-4.87%), HD현대중공업(-4.17%), 삼성바이오로직스(-0.62%)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5.84포인트(3.85%) 내린 1145.2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1197.23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5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1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알테오젠(-3.64%), 에코프로비엠(-6.22%), 에코프로(-6.61%), 레인보우로보틱스(-2.50%), 코오롱티슈진(-2.19%), 삼천당제약(-3.58%), 리노공업(-8.76%), 리가켐바이오(-1.38%), HLB(-1.50%), 에이비엘바이오(-4.46%)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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