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몰빵했더니 90억 됐다"…日 개미 투자자 인증샷 화제

일본인 투자자 SNS에 올린 SK하이닉스 수익률 인증 게시물 사진사진X캡처
일본인 투자자 SNS에 올린 SK하이닉스 수익률 인증 게시물. [사진=사진=X캡처]
일본에서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해 자산을 약 90억원 규모로 불린 개인 투자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일본 개인 투자자 A씨는 자신의 SNS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투자 계좌를 공개하며 “투자 경력 10년 만에 총자산 10억엔(약 9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을 프로그래머이자 개인 투자자라고 소개하며 “2024년 6월부터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NISA 계좌에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계좌에 따르면 A씨의 SK하이닉스 평균 매수 단가는 약 21만원대로 나타났다. 보유 주식 수는 4825주 수준이며, 투자 규모는 약 1억엔(약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평가 수익률은 700%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SNS를 통해 “2년 전 자산의 95%를 SK하이닉스에 투자했다”며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고 적기도 했다. 이후 해당 내용이 한국 경제 매체 등을 통해 알려지자 그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투자자는 최근 엔비디아 보유 물량 일부를 매도하고 마이크론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주 NISA 계좌에서 엔비디아를 익절한 뒤 마이크론을 추가 매수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된 것 같다”며 “계속 이익 실현 시점을 미루고 있었지만 내 판단을 믿은 것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1년 전에 같은 판단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는 의견도 함께 남겼다.

A씨가 주목한 핵심은 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다. 그는 과거 SNS에서 “AI용 CPU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배 수준의 범용 D램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공유하며 “D램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일본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한국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은 확대되는 분위기다. 해당 투자 사례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을 다시 봐야 한다”, “일본 주식보다 성장성이 크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A씨에 대해 “10년 만에 10억엔 자산이라니 대단하다”, “1억엔 규모를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한 결단력이 놀랍다”, “어떻게 자산 대부분을 한 회사에 투자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는 “강한 확신과 긴 투자 기간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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