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청년층 고용한파에…10대 그룹, K-뉴딜 아카데미로 6800명 훈련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년층의 고용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10대 그룹과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는 13일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권창준 노동부 차관 주재로 K-뉴딜 아카데미 10대 그룹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근 청년층 고용 한파는 장기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9만4000명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43.7%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1.6%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24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에 정부와 국내 주요 기업들은 K-뉴딜 아카데미를 통해 기업 특화 분야 직업능력개발 훈련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의 역량 향상과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훈련목표는 6800명이다.

이날 간담회는 참여 그룹별 아카데미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청년희망배움터)과 SK(Skala 등), 롯데(LIFT), GS(52g ReBoot Camp) 등 10대 그룹은 K-뉴딜 전용 업종별 특화 교육훈련 과정을 적극 개설한다.

이들은 또 비수도권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방점을 두고 지역 청년의 직무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삼성과 현대자동차는 운영 프로그램의 90%를 비수도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22일까지 이뤄지며 선정되는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청년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K-뉴딜 아카데미는 주요 대기업의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본소양과 직무경험을 쌓게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청년의 역량 강화 및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각 기업에서 자사의 강점을 살린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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