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중동 전쟁 여파 속에서 기초소재 부문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2500억원 규모의 래깅 효과 덕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중동 리스크 이후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분기 말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재고평가 효과가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나프타는 현재 안정적으로 조달하며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공급이 예정돼 있다"며 "현재 공장 가동률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진한 석유화학 시황을 고려한다"며 "대산은 납사크래커(NCC) 2기 중 1기, 여수는 NCC 4기 중 2기를 셧다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기능성 소재 및 고부가 사업도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내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인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을 연간 50만t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Super EP와 같은 고성능 제품군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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