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현장'·장동혁 'SNS'…노동절 연휴 첫날 상반된 행보

  • 鄭, 평택·서산·홍성·전주 민생 행보 '종횡무진'

  • 張, 무안참사·특검법·정동영 등 '온라인 저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1일 충남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중 떡을 맛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1일 충남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중 떡을 맛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연휴 첫날인 1일 상반된 행보를 폈다. 정 대표는 현장을 두루 다니며 광폭 행보에 나섰지만 장 대표는 공식 일정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여(大與) 투쟁을 이어갔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시 평택항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충남으로 이동해 서산소방서, 서산시 문화회관, 홍성전통시장 등을 찾았다.

그는 평택항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공무원도 노동절에 좀 쉬자는 생각에 법을 통과시켰는데 쉬지 못하는 공무원들이 있더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숭고한 노동을 통해 일상을 지켜주는 분들을 찾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대표의 행보는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충남 현장 위주의 이날 행보에 평택이 포함된 것은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다자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이 지역이 격전지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가 이날 하루에만 평택, 서산, 홍성, 전주(전북) 등 네 곳을 방문하는 동안 장 대표는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페이스북에 세 건의 글을 게시하며 'SNS 대여 투쟁'에 나섰다.

그는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잔해물 관리 하나 제대로 되지 않았으니 조사와 수사가 제대로 됐을 리 없다"며 "민주당 정부에서 설치한 둔덕이 사고의 원인임이 진작에 드러났지만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는 몇 년을 물고 늘어지던 민주당이 무안공항 참사는 아예 없던 일 취급하며 외면하고 있다"며 "참사까지도 내 편 네 편 따지는 '패륜 정치'"라고 비판했다.

전날 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정권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되더니 아예 공소를 취소해서 재판을 싹 다 지우겠다고 덤벼들고 있다"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날강도 짓"이라고 꼬집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관련해서도 "'통일은 폭력적'이라는 정 장관의 인식이 기가 막힌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DNA에는 반미, 친북, 친중이 깊이 박혀있다. 국민이 정신 바짝 차리고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장 대표는 오는 2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3일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현장에서 지원 유세를 함께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개소식 방문 이후 불필요한 일정을 만드는 것은 후보에게 집중될 관심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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