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조 노린다"…롯데백화점 인천점, 3년 재단장 완료

  • 5월 1일 전관 개점…키즈 아트 스테이션 등 체험 콘텐츠 선보여

  • 하반기 터미널 부지 개발 착수…인천 지역 거점 '롯데타운' 구상


사람들이 롯데백화점 인천점 지하 1층 미래형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사람들이 롯데백화점 인천점 지하 1층 미래형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3년여에 걸친 대대적인 전면 리뉴얼(새단장)을 마쳤다. 영업 공간 제약 속에서도 지난해 연매출 8300억원을 돌파한 인천점은 이번 재단장을 발판으로 ‘수도권 서부 최초 연매출 1조원 백화점’ 등극에 도전한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오는 5월 1일 프리미엄 백화점으로의 탈바꿈을 선언하는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해 온 재단장 작업의 최종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인천점의 변신은 급격히 성장하는 지역 상권의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고급화 전략’에서 출발했다. 2023년 말 오픈한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 에비뉴’를 필두로 이듬해 대규모 뷰티관과 키즈관, 여성·럭셔리 패션관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런 맞춤형 개편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 기간이 길었음에도 지난해 누적 매출은 83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8000억원대 점포 반열에 올랐다. 리뉴얼 전인 2022년과 비교하면 10% 이상 뛴 수치다. 올해 1분기 역시 20%를 웃도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의 질적 변화도 눈에 띈다. 최상위 VIP 고객군인 ‘에비뉴엘 블랙’의 인천점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우수고객의 전체 매출 규모도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젊은 미식가’들을 타깃으로 유명 맛집을 대거 유치한 푸드 에비뉴는 2030 세대의 발길을 돌려세우며 신규 고객 유입과 재방문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 2030세대 신규고객 수와 매출은 리뉴얼 이전 대비 30%가량 동반 상승했고, 이에 따라 새단장한 식품관을 방문한 전체 고객 수는 지난해까지 누적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새 단장의 핵심은 이달 조성을 마친 1층 ‘럭셔리관’이다. 피아제와 불가리를 시작으로 올해 티파니, 부쉐론, 그라프 등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가 연이어 입점했다. 몽클레르 역시 국내 최대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명품 라인업이 50여 개로 늘어나면서 올 1분기 기준 럭셔리 상품군 매출 비중은 30%를 돌파했다.
 
단일 점포의 진화를 넘어 주변 일대를 쇼핑과 문화가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롯데타운 인천’ 프로젝트도 시동을 건다. 백화점 리뉴얼이 1단계였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2단계인 인천종합버스터미널 최신화 작업에 돌입한다.
 
일평균 7000명이 찾는 노후 터미널을 인근 부지로 이전 신축해 고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기존 부지는 복합 개발을 추진해 서울 명동, 잠실에 이은 국내 3대 롯데타운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정식 개점일인 1일부터 고객감사제를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키즈 아트 스테이션, 피크닉 가든, 수제맥주와 전통주 등을 선보이는 주류 팝업 매장 등이다.
 
정동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인천점은 장장 3년에 걸친 프리미엄 리뉴얼을 마무리하며, ‘넥스트 1조 백화점’ 진입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며 “고객 경험의 초혁신을 통해 지역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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