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포항서 '2026 전반기 합동상륙훈련' 결정적 행동 실시

  • 유·무인 복합전력 총동원…상륙작전 수행 능력 고도화

  • 뉴질랜드군 참가·드론 실전 운용…미래형 상륙작전 검증

지난 21일 한국 해병대와 뉴질랜드 육군 장병들이 도시지역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해병대
지난 21일 한국 해병대와 뉴질랜드 육군 장병들이 도시지역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해병대]
 
해군·해병대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실시 중인 ‘2026년 전반기 합동상륙훈련’의 핵심 단계인 결정적 행동을 27일 독석리 해안에서 실시하며 합동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여단급 규모의 대규모 합동훈련으로, 육·해·공군과 해병대 병력 3200여 명이 참가했다.
 
여기에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을 비롯한 함정 20여 척,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헬기(MUH-1), 해상초계기(P-8A), 공군 KF-16 전투기, AH-64E 공격헬기, 드론작전사 무인기 등 다양한 유·무인 전력이 투입됐다.
 
합동상륙훈련은 작전계획 수립부터 병력·장비 탑재, 이동, 해상 및 공중돌격, 지상작전 전환까지 상륙작전 전 과정을 실전적으로 숙달하는 훈련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미래전 양상에 맞춰 드론과 정찰자산을 적극 활용한 전장 가시화, 적 무인기 위협 대응, 군수물자 수송 드론 운용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 작전 수행 능력 검증에 중점을 뒀다.
 
또한 목표지역 이동 단계에서는 적 잠수함·무인기 대응을 위한 대잠전과 방공전, 기뢰 탐지·제거 작전까지 포함해 다중 위협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미 해군 7함대 예하 원정기뢰대항부대(ExMCM)도 참가해 연합 기뢰전 수행 능력을 높였다.
 
한국 해병대와 뉴질랜드 육군 장병들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승하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해병대
한국 해병대와 뉴질랜드 육군 장병들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승하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해병대]
 
상륙선견부대 작전에서는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을 처음 활용해 목표 해안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며 특수작전 드론 활용성을 검증했다.
 
결정적 행동 단계에서는 해군 함포와 항공전력 지원 아래 해병대 상륙군이 독석리 해안에 돌격해 해안거점을 확보하고 지상작전 전환 능력을 숙달했다.
 
이번 훈련에는 뉴질랜드 육군 소대가 최초로 한국 해병대 상륙군에 배속돼 해상돌격과 지상작전에 함께 참여했다. 뉴질랜드군은 사전 도시지역작전과 전투사격, KAAV 운용 훈련 등을 통해 상호운용성과 전술적 협력 수준을 높였다.
 
황상근 해군대령(상륙기동부대사령관)은 “해군·해병대 원팀 체계 아래 유·무인 복합전력의 실전성을 검증하고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현길 해병대령(상륙군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해병대의 임무수행능력과 해군과의 완벽한 팀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군 체멀리 중위 역시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양국 군의 상호운용성과 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군·해병대는 오는 30일까지 긴급보급, 화물 의장투하, 공중 전술지휘소 운용, 대량 전사상자 처치훈련 등 후속 훈련을 이어가며 상륙작전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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