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내일부터 지급 시작…취약계층 우선

  • 신용·체크·선불카드·지역상품권 중 택일…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 기초생활수급자 55만원…비수도권·인구감소 지역 인당 5만원 추가 지급

24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들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받기 위한 접수처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대상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이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들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받기 위한 접수처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27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대상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이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중동발 전쟁 여파로 인한 고물가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이번 주부터 지급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전 9시부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1차 지급은 사회적 보호가 시급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이 아닌 1인당 기준으로 산정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5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45만원을 받게 된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이나 인구 감소 지역 거주자에게는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1인당 5만원이 추가로 지급돼 조건에 해당하면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약 2주간이다. 정부는 신청 초기 혼잡과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첫 주(4월 27일~4월 30일)에 한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한다. 월요일은 끝자리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인 국민이 신청 가능하다. 다만 5월 1일 노동절 공휴일을 고려해 목요일인 4월 30일에는 4·9와 5·0 대상자가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청 방식은 온·오프라인 모두 열려 있다. 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면 9개 카드사 누리집이나 애플리케이션,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해당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도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고자 하면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하는 지급 수단이 다를 수 있어 방문하기 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모바일이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을 원하면 주소지 관할 지방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수령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주민센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수령할 수 있다.

지급된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설정됐다. 사용처는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사행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나 쇼핑 여건이 열악한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나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는 예외적으로 매출액과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행안부는 이달 말부터 민간 지도 앱을 통해 상세 사용처를 안내할 계획이다.

만약 지원 대상 선정이나 금액에 이의가 있다면 5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국민신문고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1차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 역시 5월 18일부터 시작되는 2차 신청 기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고유가 지원금 관련 문의는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나 전담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숨통을 터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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