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POST APEC' 관광 전략 본격화…글로벌 관광지 도약 시동

  • 관광객 증가·MICE 활성화·수용태세 개선 성과 확산

  • 2026 경북방문의 해 연계 전방위 추진

경북도는 9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관광 활성화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9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관광 활성화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진=경상북도]
 
경북도가 APEC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POST APEC’ 관광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경북도는 9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관광 활성화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APEC 이후 관광 분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APEC 개최를 계기로 높아진 국제적 관심과 교류 확대 효과를 지역 관광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성과 확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APEC 이후 경북 관광 지표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4분기 경북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20% 늘었다. 같은 기간 경주시 방문객은 19%, 외국인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중화권과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 권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 Trip.com Group과 협력해 관광상품 홍보와 판매를 강화하고, APEC 레거시와 유네스코 문화유산,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특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북관광 페스타’ 등 전략적 로드 마케팅도 추진한다.
 
MICE 산업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경북은 화백컨벤션센터,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구미코 등 3개 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도 예정돼 있다.
 
오는 5월에는 포항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PATA) 연차총회가 개최되며, 10월에는 경주에서 ‘세계경주포럼’이 열리는 등 대형 국제 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도는 국제회의 유치 지원과 유니크베뉴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관광수용태세 개선도 지속 추진된다. 도는 APEC 준비 과정에서 음식·숙박 업소 342개 소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관광종사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어린이 편의 시설 확충 등 관광서비스 환경 개선을 확대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K-콘텐츠 기반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경북도는 체험형 콘텐츠와 미디어아트, 야간경관 개선 사업 등을 확대하고, 김천 김밥축제와 구미 라면축제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최우수 축제로 육성해 관광객 유입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동해안권, 북부권, 서남부권 등 권역별 특화 관광벨트 구축도 추진한다. 동해중부선 개통과 포항-영덕고속도로, 울릉공항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철도 관광 활성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APEC의 성과를 POST APEC 사업으로 지속·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북만의 콘텐츠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관광산업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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