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서초구청장 공천 신청을 마치고, 구정 책임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 의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결심과 구정 구상을 구체화하며 사실상 '행정가 최호정'의 청사진을 내놓은 것이다.
최 의장은 "서초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 네트워크는 개인의 자산이 아니라 구민을 위한 공공재"라며 "이제 그 자산을 행정의 책임으로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의 출발점이었던 서초를 행정적 소임의 종착지로 삼겠다"며, 지역 기반 정치인의 마지막 역할을 '구민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으로 설정했다.
-의장직 고민 넘어선 결단…"결국 답은 서초였다"
그는 서울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의 출마 결정은 쉽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각종 민원 해결 과정에서 자신을 찾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서초구민이 원하는 것은 결국 소통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초의 변화는 일상에서 시작"…생활정치 전면화
최 의장은 서초 구정의 핵심 방향으로 ‘일상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서초구청이 구민의 보통의 하루를 지키는 행정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생활 속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의장 시절 '현장민원과'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원을 단순 처리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서초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대규모 개발 중심이 아닌 생활 밀착형 행정으로의 전환을 예고한 대목이다.
-안전·교통·미래…서초 구정 3대 축 제시
구체적인 정책 방향도 분명히 했다.
최 의장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취임 즉시 침수 취약지역과 우면산 일대의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위례과천선 노선 조정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고, 미래 전략으로는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는 서초를 단순 주거 중심 도시를 넘어 미래 산업 거점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서울을 아는 구청장"…즉시 실행형 리더십 강조
최 의장은 자신이 가진 가장 큰 강점으로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
그는 "서울시 50조 예산과 정책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취임 즉시 구정을 지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서초는 서울시와 연계된 사업이 많은 만큼, 시정과의 연결 능력이 행정 성과를 좌우한다"며 경험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골쇄신"…출마 의지에 쐐기
최 의장은 인터뷰 말미에서 강한 표현으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공천 신청을 결심하는 순간 '분골쇄신'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겼다"며 "41만 서초구민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정책의 이웃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초가 키워준 실력으로 구민의 삶과 재산을 지키고, 서초의 품격을 완성하는 확실한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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