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7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에너빌리티 부문의 견조한 수주 흐름과 가스터빈·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이익 부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에너빌리티 부문은 견조한 실적과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가스터빈 수주 판가 상승과 SMR 수주 가시화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2109억원)는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자회사들의 이익 부진이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본업인 에너빌리티 부문은 회복세가 뚜렷할 것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에너빌리티 부문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비수기임에도 영업이익률 3.8% 수준이 예상돼 연간 가이던스인 5.5%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주 흐름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에너빌리티 부문의 1분기 수주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할 것"이라며 "체코 두코바니 EPC 계약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연간 수주 가이던스인 13조3000억원은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월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가스터빈 7기와 남부발전향 3기 수주 이후 연내 추가 수출 계약이 기대된다"며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수주 판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4~5월 중 발표가 예상되는 대미 투자도 주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며 "현재는 루이지애나 LNG 등 천연가스 프로젝트가 유력하지만 원전 관련 투자가 포함될 경우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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