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배달비 2000원 지원"…상생 배달앱으로 소상공인 숨통 틔운다

  • '땡겨요'·'휘파람' 이용 무료배달 업체 최대 30만 원 지원…수수료 부담 완화·시장 구조 개선 기대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가 고물가·고유가 여파로 경영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을 위해 ‘배달비 지원 카드’를 꺼냈다.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기반 상생 플랫폼 확산까지 노린 이중 전략이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다음 달 6일부터 ‘소상공인 상생 배달앱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배달 대행 비용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외식업 등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선제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충남형 상생 배달앱인 땡겨요와 휘파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가운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설정·운영 중인 업체다.
 

도는 배달 1건당 2000원을 지원하며, 업체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급한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생 배달앱은 민간 플랫폼 대비 낮은 중개수수료가 강점이다. 기존 대형 배달앱이 최대 7.8%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반면, 상생 배달앱은 최대 2.0% 수준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배달비 지원까지 더해지면 소상공인의 실질 수익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생 배달앱 이용 확대는 시장 독과점 구조 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역 중심의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이익을 얻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유가 상승으로 외식업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수수료가 낮은 상생 배달앱 이용을 확산하고, 실질적인 경영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단순 지원을 넘어 ‘플랫폼 구조 개선’까지 겨냥했다는 점에서, 충남형 소상공인 보호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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