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구단은 30일 틸리카이넨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세부 계약조건은 구단과 감독 본인의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남자부 최다인 8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력을 갖고 있는 삼성화재는 2014~2015시즌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도 2017∼2018시즌이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 도중엔 김상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3연패의 수모를 겪는 등 고전했다. 결국 6승 30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삼성화재는 명가 재건을 위해 팀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 삼성화재는 "팀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 리더를 물색했고,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닌 경험과 현대 배구 트렌드에 최적화한 데이터 분석 능력,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는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신임 틸리카이넨 감독은 2012년 감독 커리어를 시작해 유럽, 일본, 한국 등 다양한 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성과를 창출한 검증된 외인 지도자다. 특히 대한항공을 이끌 당시엔 2021~2022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대한항공과 결별한 뒤 1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틸리카이넨 신임 감독은 "전통의 명문 구단인 삼성화재와 함께해 매우 영광이며 책임감이 크다"면서 "삼성화재에는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끈끈하고 역동적인 배구를 통해 삼성화재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입국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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