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전쟁 개시를 주장한 인물로 지목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헤그세스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을 두고 "(이란과의 휴전 협상에) 매우 실망한 유일한 두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이 매우 곧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아, 그건 안타깝다’고 말한다"며 "피트는 이 사안이 그렇게 해결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타결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그저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만 관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쟁이 장기화되며 유가 급등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비판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정치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책임을 군에 전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공군 주방위군 행사에서도 헤그세스 장관이 이란과의 전쟁을 처음 주장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쟁 전 군 지휘부에 이란 핵 문제 대응 방안을 자문했으며, 헤그세스 장관이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군사 행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트, 당신이 가장 먼저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신은 그들에게 핵무기를 쥐여줄 수는 없다면서 '해보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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