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26일 '중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한 자리에 모여 AI를 비롯한 피지컬 AI 산업 분야에서 교류를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날 중관촌 국가자주혁신시범구 전시센터에서 열린 한중과학기술혁신 협력포럼 자리에서다. 중국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급 국제행사인 '2025 중관촌 포럼' 산하 세션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중국 과학기술부 주최로,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과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렸다.
'한중 피지컬 AI 기술혁신'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는 한중 양국의 피지컬 AI 관련 정책 전문가, 학자, 기업인, 투자자 등 300여명이 모여 AI와 로봇 기술 융합을 통한 피지컬AI 산업과 응용 시나리오 관련 양국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국측에선 박윤규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김진동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경제공사, 신상열 과기정통관, 김종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센터장 등이, 중국측에선 린신 중국 과학기술부 부부장(차관), 옌잉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상무위원, 쑹하이타오 상하이인공지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린신 부부장은 축사에서 “피지컬 AI는 인공지능 기술이 현실 세계로 확장되는 핵심 단계로 향후 글로벌 산업 구조를 재편할 중요한 기술 분야로, 중국은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과도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윤규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축사에서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 첨단 제조, 모빌리티, 스마트 인프라 등 물리적 세계와 결합하며 새로운 산업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기술 분야가 될것"이라며 "한중 양국은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동 경제공사도 "한중 양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협력의 역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며 “특히 피지컬 AI와 같은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 산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한중 AI산업 협력방안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김종문 센터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의 대량생산과 산업화 응용을 위해서는 우선 현재 핵심부품의 공급망 문제와 주요 특수소재의 공급망문제를 국가간의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양국은 특수 소재, 핵심 부품, 로봇 응용 등 분야에서 강력한 협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간 협력은 로봇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쑹하이타오 상하이인공지능연구원장은 '중국 AI 피지컬 산업 발전현황 및 추세' 주제 발표에서 "중국 정부는 15차5개년 계획에서 피지컬 AI를 중시하고, 집중 육성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히는 등 중국 피지컬 AI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오는 2030년 중국 임바디드 AI 사용자 지출이 770억 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욱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은 'AI 컴퓨팅 기술' 주제발표에서 AI 컴퓨팅 기술의 최신 동향과 이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며 기술 , AI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컴퓨팅 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진 '피지컬 AI 산업 발전 기회 및 도전'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한중 전문가들은 피지컬 AI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이 필수라며 한중 양국이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럼에서는 한국 로봇기술 기업 12개사가 산업 자동화 및 스마트 물류 기반, AI 협동로봇, 지능형 제조 솔루션 등 다양한 피지컬 AI 응용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술로드쇼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측에선 에이드올, 로비고스, 코넥티브, 에이아이웍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하이퍼놀로지, 이센, 중국측에선 우제둥리, 엔코스마트, 중커페이판로봇(항저우), EIR, 아플럭스가 참가했다.
이밖에 KIC중국은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 및 중관촌지우연구원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중간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상시적 교류 플랫폼을 가동해 양국 기업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관촌 포럼은 중국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급 국제행사로, 지난 25일부터 닷새간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혁신의 심도있는 융합'을 주제로 열린다. 포럼, 기술거래, 전시, 성과발표, 과기 경진대회, 부대행사 등 6개 주요 세션으로 구성돼 모두 100여개 행사가 진행된다. 25일 개막식에 참석한 딩쉐샹 중국 상무부총리는 "중국은 15차5개년 계획기간 과학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서 과학기술 강국 건설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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