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2공수사단 중동 증파 준비…협상 언급 속 군사 압박 병행

미 육군 최정예 제82공수사단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 육군 최정예 제82공수사단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언급한 가운데 미국은 중동 지상 전력 증강도 병행하고 있다. 미 육군 82공수사단 병력 최소 1000명이 수일 내 중동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전체 증파 규모가 3000~4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25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82공수사단 병력의 중동 전개를 준비 중이다. AP는 1여단전투단 소속 대대와 브랜든 텍트마이어 사단장, 사단 참모진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미 국방부가 82공수사단 병력 3000~4000명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82공수사단은 단시간 내 투입이 가능한 미 육군 핵심 신속 대응 전력이다. 이번 전개가 현실화하면 앞서 중동으로 향한 해병원정대 전력과 맞물려 미국의 역내 군사 압박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해병과 해군 병력도 추가 이동시키고 있다.
 
작전 축으로는 호르무즈 해협과 하르그섬이 함께 거론된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확보와 함께 이란 원유 수출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을 겨냥한 군사 옵션도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4일 하르그섬 내 군사 표적 9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이란 본토에 병력을 실제 투입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아직 변수로 남아 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주장했지만, 이란은 직접 협상을 부인했다. 협상 신호를 내면서도 병력 증파를 병행하는 만큼 긴장 완화와 군사 압박이 동시에 이어지는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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