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하락 출발에 장 초반 매도사이드카 발동…코스닥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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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3일 3%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폭락해 매도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18분 23초께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80.77포인트(4.86%) 내린 5500.4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05p(3.48%) 내린 5580.15에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시장 금리 향방, 미-이란 전쟁 관련 흐름, 미국 3월 소비자심리지수 및 기대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를 5500~6000선으로 제시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3월 FOMC 여진 속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지속된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장기 추세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주식시장 할인율의 대용치인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수록, 국내 증시가 이러한 외부 충격에 저항력을 갖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67억원, 9370억원을 순매도하는 한편 개인이 1조7269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4.91%), SK하이닉스(-5.76%), 현대차(-4.06%), LG에너지솔루션(-3.86%), SK스퀘어(-8.22%), 삼성바이오로직스(-3.75%), 두산에너빌리티(-5.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6%), 기아(-3.98%), KB금융(-4.06%) 등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유통(3.24%), 기계·장비(2.30%), 화학(1.86%), 금융(1.42%), 제약(1.17%), IT 서비스(1.02%), 금속(0.05%) 등은 오르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부품(-1.69%)과 전기/전자(-0.40%) 등은 하락 중이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13포인트(3.71%) 내린 1118.3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6p(2.73%) 내린 1129.86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80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4억원, 2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을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나홀로 5.18%대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5.24%), 알테오젠(-5.09%), 에코프로비엠(-4.69%), 레인보우로보틱스(-6.98%), 에이비엘바이오(-6.61%), 리노공업(-2.24%), 펩트론(-0.43%), 코오롱티슈진(-4.48%), 리가켐바이오(-4.69%)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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